세상이야기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직관 응원기 (1) - 21일 500미터 경기

더사문난적 2017. 2. 26. 12:30

2017 제8회 동계아시안 게임이 일본 삿포로에서 개최되었습니다. 


1986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게 제1회 대회대회를 시작으로 이번이 제8회 대회째입니다.
31년만에 다시 삿포로에서 열렸네요. 원래는 4년에 한번 개최가 원칙인데, 2009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제27차 총회에서 아시안게임과 동계아시안게임을 각각 동·하계올림픽이 열리기 1년 전에 개최하기로 결정하여  지난 2011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제7회대회가 열린 이후 6년만에 개최되었다고합니다. 


여하튼 동계종목에서 전통적인강세를 보이는 세계최강 우리나라 쇼트트랙팀을 응원하기 위해 삿포로 직관을 다녀왔습니다. 




인천에서 출발, 3시간 조금 안되는 비행시간이 지나 삿포로 신 치토세공항에 밤 비행기로 도착했는데, 활주로에 눈이 마구 쌓여있네요. 이런 상황에서도 정상적으로 이착륙이 가능하다는게 조금 놀라웠습니다. 






경기장인 마코마나이 아이스아레나입니다. 삿포로 시내에서 남쪽으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여 택시로 5분정도 소요됩니다. 기차역에 한국어 대화가 가능한 자원봉사요원들이 나와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경기장이 지어진 것이 1970년대라는데 그리 크지는 않은 규모이나 여전히 시설도 깨끗하고 좌석배치도 합리적이더군요.

여기서 쇼트트랙과 피겨 경기가 개최되었습니다. 


평창올림픽을 위해 새로 지은 강릉 아이스아레나가 훨씬 좋긴 하지만 이런 지역경기시설로 계속 활용할수 있도록 고민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월요일 밤에 도착해서 첫날 1500미터 경기는 보지 못했습니다. 


2일차 경기 남녀 500미터 경기가 오후 1시부터 시작되었네요. 


 


한국팀 고등학생 선수 김지유 


박세영 선수



심석희



최민정 선수



남자부에는 북한선수들도 출전했습니다. 저 유니폼 색.. 



북한 응원구호를 보니 참 특이하네요. 이젠 천리마를 넘어 만리마로.. 


물론 결승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여자 500m 준결승전  한국팀의 원투펀치 심석희-최민정 선수입니다. 



중국선수2명과 한국선수2명의 대결..



저1번선수가 최민정선수를 집중마크하는 바람에 결승전에는 최민정선수가 출전하지 못하고 B final에 나갔습니다. 




남자부 역시 중국팀 우다징 선수가 잘하긴 하더군요. 



여자부 결승경기.. 

그 예의 나쁜손 판커신 입니다. 




마지막 바퀴에서 비신사적인 경기로 결국 판커신 실격.. 그런데 심선수까지 같이 페널티를 준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판정이네요. 

이 사진을 찍고 바로 다음 장면인것 같습니다. 


http://news.tf.co.kr/read/sports/1677823.htm




여하튼 아쉬움 속에 500미터 경기는 막을 내렸습니다. (다음날 경기는 계속) 





화이팅! 팀코리아..